미술 정보 / / 2023. 2. 20. 00:57

겸재 정선의 삶과 그림 진경산수화 뜻

728x90
반응형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삶과 그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금도 있는 인왕산을 그린 인왕제색도는 국보로 여겨지는 한국의 보물인 그림입니다. 지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 목차

  1. 진경산수화 뜻
  2. 겸재정선의 삶과 그림
  3. 인왕제색도 1751년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1. 진경산수화 뜻

 

실제풍경을 그리는 것을 진경 또는 실경이라고 합니다. 원래 산수화는 풍경을 그리는데서 시작했는데 점점 화가의 마음을 담아서 그리기 시작하면서 실제 자연과 멀어졌습니다. 자연에서 느껴지는 힘과 매력 분위기들이 없어지면서 다시 실제 경치를 보고 그리고자 하는 유행이 시작되었습니다. 화가들이 실제 경치를 찾아서 전국팔도를 유랑하면서 그린 그림들입니다. 사진이 없던 시대에는 눈으로 직접 보고 기억해서 그림으로 남겨두는 것이 모든 것이었습니다. 작가의 마음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멋지게 그려낸 게 진경산수화의 뜻입니다. 자신의 마음과 상상에 맞춰서 그려낸 것이 아니라 자연의 변화 법칙에 맞춰서 시간, 빛, 생기를 그려낸 그림입니다.

 

진경산수화를 그린 작가들은 겸재정선을 비롯하여 그 시대의 많은 화가들이 그렸습니다. 이인상은 남종화풍으로 진경산수화의 극단을 보여줍니다. 김홍도의 진경산수화는 가늘고 정성스러운 필선으로 꼼꼼하게 그려낸 사실주의 화풍이 인기 있었습니다. 신육복 엄치욱 김득신 이유신 임득명 이의양 김양기 등 화원과 여러 화가들에 의해 재현될 정도로 금강산도는 인기 있는 모델이 되었습니다.

 

 

 

2. 겸재 정선의 삶과 그림 (1676~1759)

 

겸재 정선의 삶은 당대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많은 그림을 그리고 남긴 거장입니다. 겸재 정선이 그린 진경산수화는 지금까지도 유명하여 국가 보물로 지정된 그림입니다. 겸재가 이룩한 예술세계는 당대부터 찬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산천은 조선 화가들에게 그림의 대상이 아니었는데 그런 시대에 겸재는 조선의 자연을 그렸습니다. 자신만이 독자적인 산수화를 탄생시켰습니다. 겸재이전의 산수화는 중국화풍이였는데 그는 그것을 벗어나서 우리 산하를 표현하는 획기적인 발상을 하였습니다. 겸재가 이루어낸 진경산수화는 이전에도 없었고 이수에도 없는 창시자이자 완성자인 화가입니다.

 

그는 1740년 12월 양천현령으로 부임하여 5년 동안 강서구일대를 그렸습니다. 한강변의 아름다운 경치들을 그리면서 진경산수의 거장이 되었습니다. 실재하는 풍경을 직접 여행을 통해서 가장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전달하는 진경산수화풍을 만들었습니다. 이때 그렸던 그림들은 양천현아, 종해청조, 개화사, 이수정, 소악후월, 목멱조돈 등이 있습니다. 강서구에 겸재정선 미술관이 있습니다.

 

 

 

3. 인왕제색도 1751년 

 

겸재 정선이 그려낸 인왕제색도는 1751년 그려졌습니다. 종이에 수묵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약 세로 80cm 가로 140cm 정도입니다. 광복 이후 삼성 이병철 회장이 매입한 이후로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소장하다가, 2021년 국립중앙박물관이 기증되었습니다. 국가보물 즉 국보 제216호 지정되어 있습니다. 인왕제색도는 비 갠 후의 인왕산입니다. 정선이 76세에 그린 그림입니다. 인왕산의 장엄함이 그대로 보이는 걸작입니다. 중국의 전통적인 산수화에서 완전히 독립하고 독자적인 산수화를 개척했습니다. 늘 예술은 하지 않던 것을 멋지게 새롭게 더 발전적으로 표현할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환호해 줄 때 그림의 역사는 재탄생됩니다.

 

인왕제색도는 우람한 화강암을 표현한 것부터 다릅니다. 붓과 먹으로 그렸지만 동양화처럼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양감의 원근법이 보이는 서양 풍경화처럼 보입니다. 바위의 질감은 중국산수화와 전혀 닮아있지 않습니다. 붓의 넓은 면으로 여러 번 짙은 먹을 쌓아서 화강암 바위의 육중한 중량감을 표현했습니다. 당시 날씨까지 느껴지게 표현하는데 비가 갠후 안개가 골짜기에 물러가는 모습을 포착해서 묘사했습니다.

 

 

 

 


 

자연을 실제로 보고 있는 그대로 그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점차 그림에 자신의 생각과 상상이 더해지면서 자연에서 오는 그 힘이 많이 상실되었을 때 겸재정선의 진경산수화가 큰 힘을 발휘합니다. 진짜그림의 힘을 알게 된 사람들의 환호로 지금까지 겸재정선의 인왕제색도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