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정보 / / 2023. 2. 27. 00:40

매난국죽 대나무 뜻 대나무 작가 문동과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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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난국죽에서 대략적인 뜻만 알았다면 매난국죽 중에서 죽 竹 이 뜻하는 바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나무 작가로도 유명한 문동과 그의 사촌 소식 문인화가에 대해서도 깊게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1. 대나무 그림이 그려진 이유
  2. 대나무 작가 문동과 소식
  3. 대나무 그림의 발전

 

대나무 작가 문동
대나무 작가 문동

사진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1. 대나무 그림이 그려진 이유

 

대나무 하면 어떤 모양이 떠오시나요. 쭉 곧게 뻗어있는 단단한 줄기가 떠오릅니다. 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군자 가운데서 가장 처음 그려진 소재는 대나무입니다. 저도 매난국죽 중에서 대나무를 가장 좋아합니다. 대나무 그림이 그려진 이유가 있습니다. 달 밝은 밤에 창호에 비친 대나무 그림자의 윤곽을 따라 그린 여인의 그림이 최초라고 합니다. 여인의 그림전에는 대나무의 윤곽을 먼저 그리고 그 안을 색칠하게 그렸다는데요. 지금 우리가 동양화에서 알고 있는 대나무와는 많이 다르죠. 우리가 알고 있는 대나무 그림은 붓의 먹선의 한 획으로 힘 있게 그어진 대나무 형태로 알고 있을 것입니다. 

 

대나무 그림이 그려진 이유는 문인화가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못 했기 때문입니다. 올곧은 대나무의 줄기를 보면서 용기 내지 못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했습니다. 대나무처럼 힘 있게 용기 있게 굳건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소재로 가장 좋았기 때문입니다. 대나무 작가로 유명한 문동과 소식의 예술표현방식을 통해서 대나무 그림이 그려진 이유를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2. 대나무 작가 문동과 소식

 

송나라 때 대나무 그림이 문인들의 취미생활이 되었습니다. 문동(1018~1079) 대나무 작가의 대표인물입니다. 대나무를 잘 그리는 영역을 넘어서서 하나의 예술로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대나무 전체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왼쪽 위에서 허공으로 뻗어 나온 가지 하나를 대상으로 삼아 그렸습니다. 아래로 늘어졌다가 다시 위로 쭉 치솟는 대나무를 그렸습니다. 실제로 이런 대나무 그림은 없습니다. 그림 속의 대나무 마디마디와 잔가지가 여러 방향으로 생기를 더해줍니다. 쭉쭉 위로만 뻗은 대나무는 아니지만 그림 속에서 대나무가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대나무의 곡선으로 그림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아름다움이 묻어납니다.

 

문동의 사촌인 소식(1036~1101)에게 대나무 작가가 되도록 가르칩니다. 처음에는 문동이 그리고 소식은 시를 적다가 그림까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대나무 작가로 그 이론까지 함께했습니다. " 먼저 마음속에 다나무를 그려야 한다"라는 말이 문동과 소식에게서 나온 말입니다. 그림이나 글씨는 마음속에서 먼저 완성된 후에 그림으로 그려져야 합니다. 학식이나 문학적인 감성과 인격이 갖춰진 다음에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3. 대나무 그림의 발전

 

빨간 대나무, 검정대나무 그림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진짜 그림을 똑같이 그리는 것과 내 마음에서 나오는 것을 그리는 것의 차이는 매우 다른 그림을 그릴 것입니다. 대나무 작가 소식이 말하는  " 그림에서 원래 대상과 닮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라고 강조합니다. 소식이 그린 대나무가 고유의 모양을 벗어난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비슷하게 보이는 것보다는 내면의 표현이 가장 중요하다고 소식은 말합니다. 사촌인 문동이 그린 대나무처럼 마음속의 태도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멋진 그림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빨간 대나무도 없고 검정 대나무도 없지만 아름다움이 무엇인가를 생각한다면 그 어떤 색의 대나무도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문동과 소식이 탄생시킨 대나무 그림의 발전은 짧은 시간안에 많은 것들을 만들었습니다. 대나무가 지닌 특성이 문인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였습니다. 올곧게 뻗어서 하늘 위로 쭉쭉 올라가는 대나무이니까요. 그리고 늘 붓을 가까이하는 문인들이니 대나무를 더 표현하기 쉽기도 하였습니다. 글씨를 쓸 때 힘 있는 세로획은 대나무 줄기가 되고 중간마디는 증숙 한 붓 선이 될 것입니다. 대나무 풀잎은 기교를 표현하기에도 좋습니다.

 

문동과 소식은 평범한 대나무를 그리지 않았습니다. 대나무 모양과 색감도 변화시키며 자신만의 대나무를 만들어 그림을 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마음을 심어주었섭니다. 대나무 작가의 장르는 문화가 되어서 원나라 때의 이간, 예찬 청나라의 김농에 이르기까지 수백 년 전통을 가져가는 멋진 소재가 되었습니다.

 

 

 

 


역시 대나무 또한 똑같이 그리는것 보다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대나무가 인기 있었습니다. 언제나 똑같이 따라서 잘 그리는 것보다 더 기억되는 것은 그림에서 말하고 있는 화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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